수고하십니다. 수고하셨고요. 몇 가지 전부터 계속 이야기됐던 부분의 연장선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.
이번에는 처음으로 결산검사위원들하고 의원들하고 간담회를 했습니다. 그 간담회를 한 목적은 저희 의원들이 분석하는 것도 있지만 전직 공무원들로서 예산에 대해서 보다 더 깊게 하시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실제 이해하고 분석하면서 발견했던 점들이 무엇인지 그 내용을 듣고자 처음으로 그런 간담회 자리를 했습니다.
그런데 그 내용을 들어 보니 우리 의원들이 해마다 제기하는 내용과 대동소이한 의견을 주셨습니다. 그래서 그분들의 어떤 의견을 요약해 보면 당연해서, 공직생활했을 때는 좀 으레 관례적으로 있을 수는 일이라고 그런 판단을 했는데 퇴직한 입장에서 되돌아보니 기존에 일을 볼 때 너무 관성적으로 으레 당연하게 했던 부분이 참 많구나.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좀 시정해야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.
그런 부분이 명시이월, 사고이월, 순세계잉여금 이런 것들이 많은 부분이라고 말씀을 하셨고 또 왜 그런 원인들이 발생했는가 스스로 질문을 좀 해 봤어요. 그랬더니 그 부분은 사전설명, 뭐 공청회라든가 사전계획에 대한 수립이 좀 미진해서 발생하는 원인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. 그래서 그 절차를 좀 잘 이행해 보면 명시이월이나 사고이월 이런 게 줄어들지 않겠냐 말씀을 하시더라고요. 그 부분은 저희 의원들이 계속 이야기했던 부분이지 않습니까?
그래서 여전히 저는 마찬가지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요. 그 사업을 진행할 때 사전에 주민에 대한 설명회와 공청회를 하시고, 거기에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계획안 가지고 집행을 했을 때 명시이월과 사고이월이 발생하지 않는다. 이건 뭐 A, B, C, D거든요.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절차상에 그런 부분을 하고 있지 못하다. 다시 한번 지적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.
그리고 제가 또 전라북도, 왜 그런 것들이 임실이 좀 더 높을까 해서 조사를 좀 해 봤습니다. 14개 시군 그 공사계약금액을 한번 쭉 봤습니다. 총예산 대비 전주시는 9.4%, 군산시는 6.2%, 익산시 9.2%, 정읍시 9.6%, 남원시 13.8%, 김제시 9.3%, 임실군 24%, 진안군 22%, 무주군 17.7%, 장수군 20.5%, 순창군 15.1%, 고창군 16.7%, 부안군 13.1%입니다. 그래서 총예산 대비 임실군이 압도적으로 공사와 관련된 예산이 많다. 그 얘기는 그만큼 사전에 공지하고 설명하고 하는 과정에 있어서 부실함이 좀 있을 수도 있고요. 그런 사업비들이 대부분의 사고이월과 명시이월로 넘어가는 부분이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. 그래서 그 사업들은 대부분 주민 설명과 공청회 과정이 좀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런 고질적인 원인들이 계속 발생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.
물론 전주시나 도시권 같은 경우는 하드웨어에 투자하는 데 있어서 기존에 많이 되었기 때문에 전체 예산에서 공사비용이 적을 수도 있죠. 낙후되었던 임실이기 때문에 후발 개발하는 과정에 있어서 투자도 되기는 했지만 이제 이 부분도 어느 정점을 좀 지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저는 해 보는 겁니다.
그래서 이후 예산 편성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과도한 공사 예산과는 이제는 좀 우리가 단절해 나가기 위한 어떤 평가와 진단이 있어야 하지 않나. 그래서 그런 예산에서 이제 소프트웨어 예산으로 넘어가야 임실군이 질적으로 좀 변화하고 삶의 질로 넘어가는 과정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.
그래서 우리 결산위원들이 말씀하셨듯이 또 의원들이 그동안 줄기차게 이야기했듯이 사업에 대한 사전설명회, 공청회, 토론회를 많이 하는 것들이 결국 예산 절감 효과도 있음과 동시에 주민과 행정 간에 화합의 측면도 많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
그 부분을 좀 유념해서 이후에 집행할 수 있도록 주시고요. 저희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이제 좀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는 부분입니다. 이번에 문예담터 건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발생했지 않습니까? 그래서 매 사건, 사건 하나마다 우리 의원님들이 좀 철저하게 파악해서 대응할 수 있도록 그런 노력들도 하겠습니다.
이상입니다.